대기업 올해 투자계획 작년보다 13.7% 증가

입력 2011-10-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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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기업의 연간 투자 계획이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투자 집행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0년말 기준 매출액 순위 600대기업(금융권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7월12일부터 9월15일까지 투자 실적과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투자 계획은 작년보다 13.7% 증가한 125조3천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연간 투자 계획을 보면 제조업종은 작년보다 9.5% 증가한 81조1천286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22.3% 증가한 44조2천701억원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시설투자는 13.5% 증가한 101조8천703억원, 연구개발(R&D) 투자는 14.3% 늘어난 23조5천283억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업들은 55조9천745억원을 투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14.1% 늘었다.

그러나 하반기 투자 계획은 69조4천2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 상반기 투자 실적 증가율을 밑돌았다.

특히 불안한 대외변수로 기업들의 하반기 투자 집행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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