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 15일 공동성명 발표

주요20개국(G20)이 15일 오후 이틀간에 걸친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G20 재무장관들은 이날 파리 재무부에서 이틀째 회의를 하고 이날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오후 11시15분)께 공동성명을 통해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과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내놓는다.

장관들은 전날 업무만찬에서 그리스 디폴트 위기를 포함한 유로존 재정위기 극복 방안과 경기 진작 방안을 조율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하는 게 중요 과제지만 단기적인 경기 진작과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중장기 대책이 상충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접점을 모색했다.

재정 건전성 회복이 단기적으로 경기침체를 가져오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하며, 재정 사정이 양호한 국가는 내수 확대 등 경기 부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4일 슬로바키아의 가결을 마지막으로 유로존 17개 회원국이 대출여력 증액, 국채 매입, 은행 자본확충 등을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구제금융 기금 확대방안을 승인한 것에 대한 긍정적 반응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