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최대은행 탈세 혐의로 2억4천500만유로 압류

입력 2011-10-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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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은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트 은행이 2007년과 2008년에 탈세한 혐의에 따라 이 은행으로부터 2억4천500만유로(3억3천850만달러)를 압류했다고 사법당국과 이 은행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알렉산드로 푸퓨모 전 행장을 포함한 유니크레디트 은행 임원들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탈세 혐의와 관련해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크레디트 은행 대변인은 은행은 자산 압류조치에 "대단히 놀랐다"며 "은행은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이 은행은 복잡한 금융 수법을 사용해 이자 수익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냈다는 것이다.

이는 이탈리아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통상 사용하는 방법이다. 밀라노 증권 거래소에서 유니크레디트의 주가는 0.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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