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신규 분양이 크게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감소한 것이어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모두 6만8천39가구. 지난 8월에 비해 554가구 감소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신규 분양에선 일부가 남았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이 더 많이 소진되면서 전체 미분양이 줄었습니다.
정상가격은 아직 부담스럽지만,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조금씩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가격적인 혜택, 세제혜택, 옵션혜택, 지방주택시장의 활황 등이 시너지를 이뤄서 미분양 (판매) 강세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봅니다.
8.18 전월세 안정대책으로 지난 14일 본격 시행된 수도권 매입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국토해양부 과장
“미분양 주택 구입을 통한 전월세주택 공급이 늘어나 전월세시장 안정과 미분양 주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미분양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85㎡ 초과 중대형은 걸림돌입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미분양 아파트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 제도를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