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카다피 사망‥국내 건설업계 '기대'

입력 2011-10-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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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오늘에 있을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업 소식 확인해 볼까요. KT가 요금 인하한다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KT가 오늘부터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료 1천원씩 인하에 나섭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무선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인데요.

오늘부터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하고 소비자들이 각자의 통화패턴에 맞게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골라서 조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도 오는 24일 출시합니다.

다음달부터는 문자 50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도 새로 선보입니다.

KT 관계자는 "기존 경쟁사의 선택형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를 패키지로 선택해야 하는 반면 KT 스타일 요금제는 음성만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0월 기본료는 인하 금액의 35.5%인 355원 인하되고 다음달부터는 기본료가 1만2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기본료가 내려가면서 당장 KT는 이익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소비자 층 확대를 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되겠네요.

카다피 사망 소식 이야기 안 할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 경제와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우리나라 시각으로 어제 밤 리비아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년 넘게 철권통치했던 것과는 달리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데요. 밤새 많은 뉴스들이 나왔습니다.

카다피 사망에 따라 리비아의 정치적인 불안정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국내 경제에는 기대감이 큽니다.

당장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국내 건설사입니다.

리비아 정세가 차츰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업체들의 리비아 재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리비아 재건 사업에 대한 한미 정상 간의 합의가 있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카다피 문제마저 해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조만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얼마전 코트라가 우리 기업들이 재건 사업으로 400억 달러 규모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최근 우리 기업들의 재건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 어떤 게 있었습니까?

<기자>

네. 현재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회사는 21곳에 이릅니다. 남은 공사액은 74억 달러 수준인데요.

현대건설대우건설이 각가 15억 달러, 8억 달러 이상 남아있는 것을 비롯해 한일건설과 같은 중견 회사들도 공사가 진행증입니다.

s> 리비아 과도정부 "사회간접자본 건설 협력 요청"

리비아 과도 정부는 이미 지난 9월 국내 건설업체들에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카다피 사망으로 악재가 또하나 사라지면서 리비아 공사 현장에 국내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공사 재개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건설주가 시장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데요. 이번 카다피 사망이 상장 건설사를 비롯한 건설 업계 주가 반등에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카다피 관련 뉴스가 오늘 우리 시장에도 많은 영향 미치겠네요. 금요일인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와 관련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FTA 법안에 서명하면 곧바로 법률로 확정됩니다. 이로써 미국 쪽 비준 절차는 모두 완료됩니다.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가 오늘 한국을 방문해 김황식 국무총리와 회담을 갖습니다.

피용 총리의 방한은 프랑스 총리로서는 20년만이며 이번 총리회담을 통해 한EU FTA 이후 양국간 실질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유로존 경제위기와 핵안보 등 양국 협력 방안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국회에서는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열립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의 정부의 대응 능력과 고물가, 대기업 위주의 정책에 대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이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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