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은행장들 위로 "어깨 무거울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가졌습니다.

김 총재는 "지구 한쪽에서는 카다피 사망 등 경직된 나라들이 자유화되고 있고 반대편 월스트리트는 오히려 너무 자유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양극단이 없어지고 가운데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요즘 행장들이 어깨가 무겁겠다"며 수수료와 반월가 시위 확산 등으로 고민이 많은 행장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10개 은행장들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싱가포르 이사회에 참석한 결과, CDS 수치 등 전반적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