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C카드 "IT 금융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입력 2011-10-24 18:07   수정 2011-10-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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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일이면 BC카드가 KT의 그룹사로 편입됩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의 정보통신 기술로 카드업계에 IT를 접목해 수수료를 내릴 뜻을 밝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석채 KT 회장이 BC카드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카드 수수료 문제를 IT 금융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석채 KT 회장>

"지금하고 상당히 다른 변화가 오겠죠. 그것이 카드 수수료 인하와 연결될 수 있는 거고. 지금 우리는 조그만 금액이라도 바로 수수료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죠."

여러 건의 소액결제를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묶어서 매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용은 줄이고, 가맹점 매출은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 회장은 "각 사간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수수료 인하도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점진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카드 결제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BC카드를 단순 카드사가 아니라 결제 과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프로세싱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카드사에 장벽 없이 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플라스틱 카드와 종이전표가 필요없는 3무 서비스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결제 과정을 효율화하는 것만으로도 카드업계에 연간 9천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KT 측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BC카드와 ETRI가 공동 개발 중인 결제 기술을 표준화해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스탠딩>

KT가 탈통신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C카드 인수로 종전 플라스틱 카드로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금융결제 시스템의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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