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자금지원 틀 혁신"

금융위원회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혁신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오늘 오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중소기업 금융환경 추진대책`을 마련해 세부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1/4분기까지 혁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2008년과 달리 2011년은 금융위기가 아니라 실물위기이고 이같은 불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가계대출 대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선 은행 등 금융기관이 종전 가계대출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등을 통한 실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자금흐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김석동 위원장이 전국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을 비롯한 중기중앙회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11월부터 2개월간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시에 정책금융공사와 기업은행,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공급 시스템과 신용보증기관의 지원형식과 방법을 재검토합니다. 금융권의 중소기업 금융현황과 신용평가사, 코스닥시장 제도 등도 검토대상으로 올려 자금공급 측면도 제로베이스에서 모두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가 이처럼 중소기업 금융시장 개선에 나선 것은 전체 사업체 수의 99.9%, 종사자의 87.3%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피부로 느끼는 실물경기 악화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담보제공과 꺾기 등 대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