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은 자동차보험 활용해야"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자동차보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국내 손해보험회사 중국 진출 성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동차보험은 중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 영업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영업이 용이하고, 중국 손해보험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자동차 대수 증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국내 손보사의 중국 자동차 보험 시장 공략을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내 손보사들은 이미지 제고와 경험 축적, 대형사의 경우 직접투자 방식을, 중소형사는 합작투자방식의 진출이 적합하고 현지 영업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기 수석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내 손보사들은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시장점유율이 0.1%에 미치지 못해 사실상 진출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