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비준 촉구 서한' 발송

입력 2011-10-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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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여전히 한미FTA 비준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의원 전원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FTA 비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초 국회 연설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연설은 사실상 무산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연설은 계속 노력을 하고, 최종적으로 연설이 어려울 때 발송할 것"이라고 설명해, 국회에서 연설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해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야당 소속 국회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비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야당이 비록 비준안 표결에는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비준안이 제대로 국회 의사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다음달 미국에서 이 대통령의 영문자서전이 출간됩니다.

상업 출간되는 자서전으로는 처음인데요, 외국에서 문의가 들어와 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서전에는 서울시장 재직시절과 대통령 당선과정의 이야기, 퇴임후 구상 등이 담겨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퇴임후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성공하려고 몸부림치는 다음 세대 주역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쓰고,

"지속가능한 녹색미래를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녹색성장과 환경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육하는 일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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