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반지 훔쳐간 도둑 잡고보니 자주 오가던 옆집 친구..."

입력 2011-11-01 19:35   수정 2011-11-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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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서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일 훔친 열쇠로 이웃집에 침입, 금품을 가져간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로 조모(38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 10월 10일 오후 11시께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이웃 문모(38ㆍ여)씨의 집에서 다이아반지와 현금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훔치는 등 올해 1월부터 이웃집 2곳에 침입해 9차례에 걸쳐 시가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평소 자주 가던 이웃집에서 비상열쇠의 위치를 알아내 열쇠를 훔친 뒤, 이웃이 집을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경찰에서 "생활고에 힘들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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