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마련하기 위해 친동생 집을 몰래..."

입력 2011-11-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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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집을 비운 친동생 집을 턴 50대가 경찰에 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4일 추석에 성묘를 하러간 여동생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9월12일 오전 10시께 임실에 사는 동생 이모(52·여)씨가 가족과 함께 성묘를 간 사이 귀금속 1천2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동생의 농장에서 일을 도와주던 이씨는 출입문 열쇠를 놓아두는 장소를 기억해 뒀다가 동생 가족이 집을 비운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범행은 동생 이씨가 지난 1일 귀금속이 없어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두 달만에 밝혀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술값을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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