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證 "한국 주식시장 유럽과 차별화 가속"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을 계기로 한국 주식시장과 유럽 시장의 차별화가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토러스투자증권이 9일 진단했다.

토러스증권은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유럽 시장이 투자적격 등급을 `AA`로 올려잡고 있다"며 "한국의 신용등급이 `AA-`로 올라가면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더욱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조정되면 채무불이행(디폴트) 비율은 85bp에서 70bp로 낮아진다"며 "이는 국가 위험도를 낮추고 주식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22.5bp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유럽이 실물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것과 달리 국내 주식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실물경기가 호전되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