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구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합니다.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인데요.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안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주민에게 공람한다고 밝혔습니다.
13년을 끌어온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입니다.
주거면적을 10% 늘리는 1대1 재건축을 적용해 현재 4천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5천598가구로 재건축되고 이 가운데 39㎡ 1천여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채워집니다.
강남구는 주민 공람, 설명회, 구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2~3월에 서울시에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결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재건축 공사는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거치면 2013년 시작돼 2015년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시동이 걸렸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재건축 사업안 확정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주민들은 일단 아파트 구성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데다, 단지를 관통하는 도로 설치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마아파트 주민
"말도 안되죠. 은마(아파트)를 갖고 계신다면 그렇게 하시겠어요? 1대 1(재건축)이잖아요. 시프트(장기전세주택)을 그렇게 많이 짓고.."
여기에 영업 손실 대책을 요구하는 상가 주인들과의 마찰까지, 해당 구청 조차 장기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구청 관계자
"사업을 하다보면 단지가 워낙 크고 하다보니까, 상가 문제도 있고 해서 원안대로 빨리 빨리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은마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옛날 같으면 집값이 들썩거릴 호재지만 주택경기 침체에 이런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서울 강남구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합니다.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인데요.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안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주민에게 공람한다고 밝혔습니다.
13년을 끌어온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입니다.
주거면적을 10% 늘리는 1대1 재건축을 적용해 현재 4천424가구인 은마아파트는 5천598가구로 재건축되고 이 가운데 39㎡ 1천여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채워집니다.
강남구는 주민 공람, 설명회, 구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2~3월에 서울시에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결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재건축 공사는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의 절차를 거치면 2013년 시작돼 2015년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시동이 걸렸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재건축 사업안 확정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주민들은 일단 아파트 구성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데다, 단지를 관통하는 도로 설치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마아파트 주민
"말도 안되죠. 은마(아파트)를 갖고 계신다면 그렇게 하시겠어요? 1대 1(재건축)이잖아요. 시프트(장기전세주택)을 그렇게 많이 짓고.."
여기에 영업 손실 대책을 요구하는 상가 주인들과의 마찰까지, 해당 구청 조차 장기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남구청 관계자
"사업을 하다보면 단지가 워낙 크고 하다보니까, 상가 문제도 있고 해서 원안대로 빨리 빨리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은마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옛날 같으면 집값이 들썩거릴 호재지만 주택경기 침체에 이런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