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1,120원대

원.달러 환율이 주가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50원 하락한 1,12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20.00원으로거래를 시작해 매물이 쌓이면서 1,117.00원으로 밀렸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자 하락폭을 줄였다.

환율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강화되자 1,123.8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1,123원 선으로 마감했다. 국내외 주가 강세에 힘입어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가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상승과 이탈리아 국채금리 하락 덕분에 강세를 보인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탈환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됐다.

외국인은 1천3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와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56.36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