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비준되면 ISD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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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5 18:21   수정 2011-11-15 18:20

<앵커> 한미FTA 비준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비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와 관련해 파격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비준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만나 한미FTA 국회 비준이 완료되면 3개월 안에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준이 이뤄지고 3개월 안에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고 말한 뒤, "미국을 책임지고 설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협정문에 따라 발효이후 양측이 제기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먼저 국회가 한미FTA를 비준해주고, 원하는 것을 권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이 대통령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미 의회 비준 이후 한달이 지나도록 국회처리가 지연되며 이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 회담에 앞서 청와대 참모진과 면담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빈손으로 올 경우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도 이번 제안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쟁점이었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 재협상을 대통령이 직접 약속함에 따라 한미FTA의 국회비준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ISD의 폐기를 주장해온 민주당 인사들도 이 대통령의 제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원만하게 비준에 합의할 경우 이르면 오는 24일 본회의 처리도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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