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가의 주요 이슈와 일정 확인해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최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K팝 열풍에 힘입어 YG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3조6000억원이 몰렸습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 주관 증권사인 대우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어제까지 3조 637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최종 경쟁률은 560.7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기업만 놓고 보면 2001년 3조8000억원을 끌어모은 엔씨소프트에 이어 10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환불일은 17일,상장일은 23일로 공모가는 3만4000원에 진행됐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청약 열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팝 열풍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인데요.
빅뱅과 2NE1, 싸이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기준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올린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증거금 규모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23일 상장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은 기름값 관련 소식이군요.
정부가 서민들의 가계에 안정을 꾀하는 정책인 알뜰 주유소 설립 계획에 차질이 있다구요?
기자)
네.
정부가 기름값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해온 알뜰주유소 육성계획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알뜰주유소에 공급할 기름을 확보하기 위해 정유사들을 상대로 15일 실시한 입찰이 유찰된 것인데요.
정부는 곧바로 재입찰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뜻대로 될 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어제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알뜰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한 공동구매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면서 "긴급공고를 통해 재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 물량은 휘발유와 경유 내수시장의 5% 가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인데요.
입찰에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모두 응찰했지만, 석유공사와 농협이 원하는 공급가격이 나오지 않았다 것이 유찰의 원인입니다.
당초 정부는 정유사들에게 농협주유소 300곳, 자가폴 주유소 50곳, 도로공사 소유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50곳 등 총 400곳의 알뜰주유소에 공급할 물량을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30~50원 가량 싸게 공급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들 입장에선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마진이 줄어드는데다 일반 주유소와의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시행책이 잘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이 있군요. 또 이 밖에 투자자들 챙겨보셔야 할 소식들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대림산업이 필리핀에서 국내 건설사의 동남아 수주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짜리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대림산업은 필리핀 국영석유회사(PNOC)의 자회사인 페트론으로부터 약 1조8600억원 규모의 `리파이너리 마스터플랜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대림산업은 `공사에 바로 착수하라`는 의미의 착공지시서를 토대로 이달 중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필리핀 플랜트 시장에서 우월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요. 지난달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날 현재 목표 6조원을 웃도는 6조412억원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인프라웨어가 음성 · 필기 인식 등 언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디오텍을 인수합니다.
인프라웨어는 15일 도정인 디오텍 사장이 보유한 디오텍 지분 21.7%를 140억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디오텍을 인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주당 8700원 수준입니다.
이번 인수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디오텍은 전자펜 필기 인식과 전자사전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또 다른 소프트웨어업체 HCI랩을 인수해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이 기대됩니다.
그 밖에 오늘 또 확인하셔야 할 사항은 제19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입니다. 매번하는 회의지만 오늘은 론스타 관련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론스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략적인 방침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주요 이슈와 일정 확인해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최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요?
기자)
네.
K팝 열풍에 힘입어 YG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3조6000억원이 몰렸습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 주관 증권사인 대우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어제까지 3조 637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최종 경쟁률은 560.7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기업만 놓고 보면 2001년 3조8000억원을 끌어모은 엔씨소프트에 이어 10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환불일은 17일,상장일은 23일로 공모가는 3만4000원에 진행됐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청약 열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팝 열풍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인데요.
빅뱅과 2NE1, 싸이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기준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올린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증거금 규모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23일 상장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은 기름값 관련 소식이군요.
정부가 서민들의 가계에 안정을 꾀하는 정책인 알뜰 주유소 설립 계획에 차질이 있다구요?
기자)
네.
정부가 기름값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해온 알뜰주유소 육성계획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알뜰주유소에 공급할 기름을 확보하기 위해 정유사들을 상대로 15일 실시한 입찰이 유찰된 것인데요.
정부는 곧바로 재입찰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뜻대로 될 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어제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알뜰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하기 위해 실시한 공동구매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면서 "긴급공고를 통해 재입찰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 물량은 휘발유와 경유 내수시장의 5% 가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인데요.
입찰에는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3사가 모두 응찰했지만, 석유공사와 농협이 원하는 공급가격이 나오지 않았다 것이 유찰의 원인입니다.
당초 정부는 정유사들에게 농협주유소 300곳, 자가폴 주유소 50곳, 도로공사 소유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50곳 등 총 400곳의 알뜰주유소에 공급할 물량을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30~50원 가량 싸게 공급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들 입장에선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마진이 줄어드는데다 일반 주유소와의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시행책이 잘 이뤄질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림산업이 해외에서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이 있군요. 또 이 밖에 투자자들 챙겨보셔야 할 소식들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대림산업이 필리핀에서 국내 건설사의 동남아 수주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짜리 정유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대림산업은 필리핀 국영석유회사(PNOC)의 자회사인 페트론으로부터 약 1조8600억원 규모의 `리파이너리 마스터플랜 2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대림산업은 `공사에 바로 착수하라`는 의미의 착공지시서를 토대로 이달 중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필리핀 플랜트 시장에서 우월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요. 지난달 1조4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날 현재 목표 6조원을 웃도는 6조412억원의 해외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인프라웨어가 음성 · 필기 인식 등 언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디오텍을 인수합니다.
인프라웨어는 15일 도정인 디오텍 사장이 보유한 디오텍 지분 21.7%를 140억원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디오텍을 인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주당 8700원 수준입니다.
이번 인수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디오텍은 전자펜 필기 인식과 전자사전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또 다른 소프트웨어업체 HCI랩을 인수해 확보한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이 기대됩니다.
그 밖에 오늘 또 확인하셔야 할 사항은 제19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입니다. 매번하는 회의지만 오늘은 론스타 관련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론스타 문제 해결을 위한 대략적인 방침이 나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