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추가상승 완만하게 진행"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그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대신증권이 16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1월 둘째주 국제유가는 배럴당 98.99달러로 장기추세선(95.66달러)을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와 유가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국제유가가 완만한 속도로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코스피의 중기적 상승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북반구의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에 정유주의 수익률이 좋았다"며 정유주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피그스(PIIGS) 국가들의 재정 긴축 실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주요국의 경기 부양을 어렵게 해 세계 경기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