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체의 직원들은 어떤 휴대전화를 사용할까?
의외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1위는 RIM의 블랙베리였다. 하지만 그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와이파이망 제공업체인 아이패스(iPass)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26일까지 한달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1천100개 모바일업체 직원 2천300명에 대한 조사결과,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가 전체의 4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31.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1위였던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는 지난해 34.5%에서 2.3%포인트가 낮아진 32.2%를 기록했다.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이 지난해의 11.3%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21%를 기록하면서 노키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노키아는 12.4%에서 7.4%로 낮아졌다.
조사대상자들은 내년에 직접 구입하거나 회사가 지급하게 될 스마트폰 종류에 대해 물은 데 대해 18.0%가 아이폰이라고 답했고 이어 안드로이드(11.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3.6%), 블랙베리(2.3%)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태블릿PC 소유자는 지난 2분기 33%에서 44%로 크게 늘었다.
현재 모바일업체 직원의 95%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의 85%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이들의 91%는 스마트폰을 자신의 일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9%만이 같은 답을 했다.
또 이들 가운데 42%는 퇴근후 또는 주말에는 랩톱을 회사에 남겨놓은 뒤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