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유럽은행 부채축소 불가피"

입력 2011-1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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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유럽이 앞으로 부채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주요 9개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김 총재는 "최근 유럽 은행들이 기본자기자본비율을 7%에서 9%까지 올렸고 어느 나라든지 재정을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누가 보든지 간에 디레버리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채 축소가 당연하지만 경제가 위축되고 성장이 안되는 상황에서 빚을 갚으라는 것은 문제"라며, "독일 메르켈 총리가 강하게 긴축해야겠다고 한 점 등은 대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9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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