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1,700~2,350선"

내년 코스피가 1,700~ 2,35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동양종합금융증권이 21일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2012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1분기 국내증시는 PIIGS국가들의 국채만기가 집중돼 있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중 PIIGS국채 만기도래 금액은 모두 5천976억 유로로, 1분기 중 33%인 2천88억 유로가 만기를 맞이한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는 1천310억 유로에 이른다.

"1분기 말부터 3분기 초까지는 강세장이 예상된다.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진화, 양적완화를 비롯한 주요국의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국내기업의 이익모멘텀 개선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3분기에는 국내 상장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36%에 달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1분기말 1,700으로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해 3분기 초 2,350으로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국내 증시는 유로지역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면서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위기수습이 질서 있게 수순에 따라 이뤄지면 증시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유로재정안정기금 기능 확대와 유럽중앙은행의 적극적 시장개입을 통해 위기는 진화돼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