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우리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뉴스들 정리해 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민찬 기자 나왔습니다.
남유럽 쪽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도 위기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이 동유럽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에 금융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인데요.
최근 헝가리 화폐가치가 급락하고, 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감돌기 때문인데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성명서를 내고 "헝가리 정부가 IMF와 EU 집행위원회에 금융지원을 요청해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MF는 이 발표문에서 "헝가리 정부가 위기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에서 IMF와 EU로부터 금융지원을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지난주말 헝가리 경제부도 성명을 통해 "IMF와 새로운 유형의 협력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 1~2월 IMF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헝가리 외무장관은 IMF의 신축적 신용공여라고 언급했습니다.
신축적 신용공여는 건전한 기초여건과 정책들을 지닌 국가에 제공하는 IMF 금융지원 프로그램인데요. 폴란드,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수혜국인 이 제도는 요구조건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헝가리 정부는 신축적 신용공여를 원하지만 IMF와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요구 조건이 다소 있는 신용공여를 지원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연금과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기업 M&A에 나선다고요?
<기자>
국민연금과 대기업이 손을 잡고 해외 기업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11개 대기업들과 총 8조2000억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해외기업을 M&A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국민연금이 절반인 4조1000억원을 내고 나머지는 대기업들이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이 같은 매칭 펀드의 첫 결과물이 지난 17일 GS건설이 인수한 스페인 담수처리업체인데요. 총 인수금액 35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700억원을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국민연금은 LS그룹과 5000억원, 그리고 포스코, SK그룹, KT 등에 각각 4천억원씩 7개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을 확정했고요.
이 밖에 한화그룹, 두산그룹, 삼성물산 등 나머지 4개사와도 양해각서를 맺고 펀드 결성을 준비 중입니다.
그럼 이 같은 펀드로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GS건설을 시작으로, 8000억원을 사용할 수 있는 포스코는 스웨덴과 폴란드의 철강업체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동원그룹은 유럽의 참치 관련 기업으로 입찰 참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SK네트웍스는 호주의 자원 개발 업체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원전을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어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원자력 발전 산업을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용 원전의 경우는 안전성 향상을 통한 최고급 고유원전을 개발하고, `블루 오션`으로 떠오른 중소형원자로와 연구로 시장 개척을 위한 새 원자로를 발명하는데도 지원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노후 원전의 운영ㆍ정비 및 해체 시장에도 원자력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내년에는 350억원의 예산을 별도 배정해 원자력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5년 동안 전국에 6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해 전력수급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의학을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오는 2015년까지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한계돌파형 방사선 치료기술`도 개발키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 시장이 2040년이 되면 기존 원전의 해체로 약 900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와 같은 원전 수출을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늘 시장에서 원전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한번 체크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뉴스들 정리해 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민찬 기자 나왔습니다.
남유럽 쪽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도 위기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똥이 동유럽까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는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에 금융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인데요.
최근 헝가리 화폐가치가 급락하고, 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감돌기 때문인데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성명서를 내고 "헝가리 정부가 IMF와 EU 집행위원회에 금융지원을 요청해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IMF는 이 발표문에서 "헝가리 정부가 위기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에서 IMF와 EU로부터 금융지원을 받고자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지난주말 헝가리 경제부도 성명을 통해 "IMF와 새로운 유형의 협력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 1~2월 IMF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헝가리 외무장관은 IMF의 신축적 신용공여라고 언급했습니다.
신축적 신용공여는 건전한 기초여건과 정책들을 지닌 국가에 제공하는 IMF 금융지원 프로그램인데요. 폴란드,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수혜국인 이 제도는 요구조건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헝가리 정부는 신축적 신용공여를 원하지만 IMF와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요구 조건이 다소 있는 신용공여를 지원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연금과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기업 M&A에 나선다고요?
<기자>
국민연금과 대기업이 손을 잡고 해외 기업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11개 대기업들과 총 8조2000억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해외기업을 M&A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국민연금이 절반인 4조1000억원을 내고 나머지는 대기업들이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이 같은 매칭 펀드의 첫 결과물이 지난 17일 GS건설이 인수한 스페인 담수처리업체인데요. 총 인수금액 3500억원 가운데 절반인 1700억원을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국민연금은 LS그룹과 5000억원, 그리고 포스코, SK그룹, KT 등에 각각 4천억원씩 7개 기업에 대한 투자 금액을 확정했고요.
이 밖에 한화그룹, 두산그룹, 삼성물산 등 나머지 4개사와도 양해각서를 맺고 펀드 결성을 준비 중입니다.
그럼 이 같은 펀드로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GS건설을 시작으로, 8000억원을 사용할 수 있는 포스코는 스웨덴과 폴란드의 철강업체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동원그룹은 유럽의 참치 관련 기업으로 입찰 참여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SK네트웍스는 호주의 자원 개발 업체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원전을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어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원자력 발전 산업을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상용 원전의 경우는 안전성 향상을 통한 최고급 고유원전을 개발하고, `블루 오션`으로 떠오른 중소형원자로와 연구로 시장 개척을 위한 새 원자로를 발명하는데도 지원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노후 원전의 운영ㆍ정비 및 해체 시장에도 원자력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내년에는 350억원의 예산을 별도 배정해 원자력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향후 5년 동안 전국에 6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해 전력수급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방사선 의학을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오는 2015년까지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한계돌파형 방사선 치료기술`도 개발키로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 시장이 2040년이 되면 기존 원전의 해체로 약 900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며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와 같은 원전 수출을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늘 시장에서 원전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한번 체크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