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어디까지 갈까?"

내년에 코스피가 1,700선과 2,28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삼성증권은 23일 전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주가 조정을 거쳐 2~3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위기 확산과 세계적인 성장모멘텀 둔화가 주가 조정요인이지만 상황이 악화될수록 주요국 정부의 정책대응이 속도를 더할 것으로 내다보고 저가 매수를 권했다.

윤석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주식시장은 글로벌 정책과 유동성 환경에 좌우될 전망이며 경기와 실적변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와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이미 낮아졌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실적 쇼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정책과 유동성 변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에 주가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바벨전략이 유효하며 1분기 후반을 전후해 경기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