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반응은 `경영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개장 초 강세로 출발한 하이마트는 경영권 리스크를 이유로 반락하며 9시 50분 현재 8.7% 급락한 7만9천700원을 기록, 주가 8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경영권 입성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그만큼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현 임원진 대부분이 대우전자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하이마트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유진의 경영권 입성은 의문부호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선종구 회장을 비롯해 하이마트 임원 30명의 재임기간은 평균 11년 6개월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이번 사태 후 하이마트의 직원들 역시 비상대책위를 꾸릴 정도로 선종구 회장에 대해 전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선 회장이 해임될 경우 하이마트의 전 경영진과 우리사주 조합 모두가 보유주식을 처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 회장이 연임해 아직까지 임기가 2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 교체라는 카드를 꺼낸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레미콘과 시멘트,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유진기업이 향후 하이마트를 캐시플로우(cash flow)를 위한 지원책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기업이의 주가는 하이마트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가격 제한폭인 2천550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유진기업의 유동자산 가운데 현금성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393억원에서 지난 상반기말 현재 17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1년미만 상환) 가운데 단기부채는 5천417억원에서 6천305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자료 : 유진기업 2분기보고서 기준>
하이마트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현 임원들의 선 회장에 대한 로열티가 매우 높아 이번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CEO 한명의 리스크를 넘어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진그룹은 유통에 대한 경험이 전무해 하이마트의 경영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유통 애널리스트)은 "표 대결까지 가면 유진측이 이길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렇게 되면 유통업 경험이 없는 유진그룹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가 떠오르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장 초 강세로 출발한 하이마트는 경영권 리스크를 이유로 반락하며 9시 50분 현재 8.7% 급락한 7만9천700원을 기록, 주가 8만원대가 무너졌습니다.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경영권 입성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그만큼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현 임원진 대부분이 대우전자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하이마트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유진의 경영권 입성은 의문부호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선종구 회장을 비롯해 하이마트 임원 30명의 재임기간은 평균 11년 6개월에 이릅니다.
여기에다 이번 사태 후 하이마트의 직원들 역시 비상대책위를 꾸릴 정도로 선종구 회장에 대해 전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선 회장이 해임될 경우 하이마트의 전 경영진과 우리사주 조합 모두가 보유주식을 처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 회장이 연임해 아직까지 임기가 2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 교체라는 카드를 꺼낸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레미콘과 시멘트,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유진기업이 향후 하이마트를 캐시플로우(cash flow)를 위한 지원책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진기업이의 주가는 하이마트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가격 제한폭인 2천550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유진기업의 유동자산 가운데 현금성자산은 지난해말 현재 393억원에서 지난 상반기말 현재 176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1년미만 상환) 가운데 단기부채는 5천417억원에서 6천305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자료 : 유진기업 2분기보고서 기준>
하이마트 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현 임원들의 선 회장에 대한 로열티가 매우 높아 이번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CEO 한명의 리스크를 넘어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진그룹은 유통에 대한 경험이 전무해 하이마트의 경영이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유통 애널리스트)은 "표 대결까지 가면 유진측이 이길 가능성이 높겠지만 이렇게 되면 유통업 경험이 없는 유진그룹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가 떠오르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