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해외 주식늘리고 환 헤지 줄인다

국민연금기금이 내년 국내와 해외 주식 비중은 늘리되 환 헤지는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24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라 국민연금기금은 내년도 국내 주식 투자비중을 올해 18%에서 19.3%로 1.3%포인트 늘리고, 해외 주식 투자비중은 6.6%에서 8.1%로 1.5%포인트 늘리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해외 주식이 급락할 경우 국내 주식의 동반 급락으로 외화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시가변화에 의한 자연적 비중변화(SAA)와 전술적 판단에 따른 비중조절(TAA) 등도 늘려 투자비중의 운용 폭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대체투자를 포함한 해외 주식에 대한 목표 환 헤지 비율을 올해 30%에서 20%로 10%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외화매입 규모를 올해 10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