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등급 강등되도 증시영향 미미"

입력 2011-11-25 08:55   수정 2011-11-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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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앤 푸어스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제시한 가운데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실제 강등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KTB투자증권이 25일 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전날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 정부가 대규모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KTB증권은 일본의 등급 강등 이슈가 새로운 내용이 아니어서 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다.

S&P는 지난 1월에 이미 일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지난 4월에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도 지난 8월 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낮췄다.

이 증권사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정적인 소식이기는 하지만 신용평가 하향 조정이 수시로 제기됐던 만큼 이미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등급이 강등되면 엔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수요가 더 많아 엔화는 달러당 70엔대 후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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