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장남에 드롭킥 날려..."정의는 살아있다"

입력 2011-11-25 13:44   수정 2011-11-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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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촬영을 실제상황으로 오해..하이킥

- 29초 영화제, 총 상금 1억·12월15일 시상

한 영화제에 출품을 위해 만든 영화를 찍던 현장에서 배우들이 봉변당한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화제의 영상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9초영화제 출품작의 NG장면으로 지하철 막장남에 버금가는 연기를 펼치던 젊은 배우가 할아버지 배역의 상대배우에 엄포를 놓는 장면에서 촬영인지 몰랐던 한 시민이 불순한 청년으로 오해하고 드롭킥을 날린 것이다.

★ 지하철 막장남 `혼꾸멍` 장면 보러가기

http://www.29sfilm.com/ContestFilm/FilmView.aspx?movieidx=1586511&searchtype=6&searchkeyword=ng

실제상황이라고 오해한 그 시민은 후에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었다는 후문.

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알려진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직 정의는 살아있군요", "용기있는 아저씨에 박수를"이라는 반응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한편, 총 상금 1억원이 걸려있는 29초영화제는 현재 본선 경연이 시작됐으며 예선 출품작 1022편 중 본선 진출작 300편이 발표됐다.

이들 작품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에서 네티즌과 전문가 평가로 선정됐으며 본선 경연은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결선 심사는 12월5일부터14일까지 진행되며 연기자상 작품상 개인상 등 2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와 작품을 뽑는다. 영화제 겸 시상식은 15일 서울 광장동 AX-코리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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