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상승? 상승추세 돌입?..유럽이 걸림돌이다"

입력 2011-1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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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전기전자 IT주가 초강세다. LG전자가 4. 7% 삼성전자가 3%나 올랐고 하이닉스도 3% 이상 올랐다. 역시 기관의 힘이다. 오늘의 강한 반등을 어떻게 해석하시는가?

한화증권 김선구 >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서 단기트레이닝 전략을 말씀 드리고 싶다. 지난 주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시장이 유럽악재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열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도 유로화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원칙론에만 합의를 했을 뿐이지 이렇다 할 대책이 나오지 못했는데 이렇듯이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는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쳐서 프랑스와 독일까지도 번지는 모습을 보일뿐더러 유로존 국가가 아닌 헝가리까지 구제금융을 요청을 하면서 이번 재정 위기는 유로존 뿐만이 아니고 유럽 전역의 문제로 확산이 되어 가고 있는 추세로 있다.

이에 발맞춰 세계신용평가기관들은 연이어 유럽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고 있고 독일과 함께 유로존 양대국가인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까지도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유럽재정위기의 안전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EFSF증액문제 같은 경우도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EFSF 1조 유로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당장 이탈리아 부채만 보더라도 1조 유로가 훨씬 넘는 상황에 있다.

그 동안 시장을 견인해왔던 IT와 자동차 두 축이 지난 주 금요일 날 같은 경우에는 현대 기아차의 하락으로 인해서 자동차 주가 탈락한 듯한 모습을 보였었는데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도 3% 상승이 되고 있는데 사실 삼성전자까지 추세이탈 모습 보이면 시장이 침체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는 가운데 현재 웬만한 운용사 자금사 같은 경우들도 삼성전자를 대거 편입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강세가 선순환으로 이어지면 시장의 하락은 좀 제한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고 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강세 같은 경우는 지난 주말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의 영향도 있는데 전미 소매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말 쇼핑 시즌에는 전년동기대비 2. 8% 증가한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이 예상이 된다고 하고 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현 시장 상황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시장을 예측을 하기 보다는 대응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 해 보이고 지수 하단을 확인한 다음에 목표 수익률을 좀 짧게 가지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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