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목할 만한 증시 이슈는?"

입력 2011-1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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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f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박문환의 증시퍼즐>

앵커 > 금융위기에 대해서 IMF와 ECB의 역할이 좀 더 커지게 된다면 시장에 큰 호재가 될 수 있을 텐데 이번 주에 이 밖에도 주목할만한 변수들 어떤 것들이 있겠나?

동양종금증권 박문환 > 이번 주말에도 비농업부분 일자리 수가 13만 명 정도 예상되고 있는 등 경제지표들은 아주 좋다.

그런데 경제지표는 지난 주에도 좋았었다. 경제지표 호조세에도 외국인들은 7영업일 동안 무려 2조 4천억 원이나 매도를 했고 주가는 한 주간 5% 넘는 하락을 보였다면 현재 시점에 주목할 것은 경제지표가 아니라는 것은 뻔히 드러나는 사실이다.

지금 중요한 게 무엇일까 당연히 유로존 문제이다.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기준은 당분간 유로존에 세워두시기 바란다. 이번 주에도 두 개 이상 중요한 이슈들이 있다. 일단 아직 구체적인 발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토요일에 메르켈과 사르코지는 12월 마지막 주까지 신규안전협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이번 주가 11월 마지막 주인 것 같은데 그러면 기대를 좀 걸어봐도 될 것 같다. 그 다음에 내일부터 이틀 간 EU재무장관회의가 있을 예정인데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이때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살펴보라.

사실 지금 유로존을 살리기 위해서 돈이 없는 건 아니고 또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사건건 독일의 반대가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다. EFSF의 레버리지를 잘 실현할 수 있다면 적어도 1조 유로 이상 2조 유로까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고 ECB 역시 양적완화를 통해서 1조 5천억 유로까지는 특별한 인플레이션 위기를 없이도 끌어낼 수 있다. IMF 6천억 유로 지원 소식 이렇게 되면 가용자금만 3조 유로가 넘는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정도 쥐고 흔들면 유로존 문제는 단숨에 끝낼 수 있다.

2012년 2월이면 이탈리아 같은 경우 재정이 역전된다.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지게 되는데 즉 분명한 조치가 없다면 유로존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2월부터는 높아진다. 오는 EU재무장관회의에서 지금까지 논의됐던 여러 가지 해법들 레버리지 문제라든지 ECB와 관련된 문제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여부가 내일부터 이틀간 추이에 주로 담겨있다고 보시면 되겠다. 제 느낌을 말씀 드리자면 오늘 시가가 참 인상적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가가 조금 더 높았는데 물론 오늘이라도 독일에서 어떤 발언을 또 쏟아낼지 마음속으로 걱정이지만 시가에는 몇 가지 기대치가 좀 더 녹아있는 것 같다. 아마도 12월 8일 정도에 ECB가 시중 은행에 제공하는 만기를 2~3년 정도 변경하는 안을 발표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그 다음 날 9일에는 유로 정상회담이 또 있다. 향후 2주간은 두터운 구름 뒤로 때때로 약간의 햇살을 맛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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