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사채 발행, 대기업이 독식...선제적 유동성 확보

입력 2011-11-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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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대기업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중 직접금융 조달금액`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3,73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893억원(+20.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6조3,600억원으로 9월보다 2조1,561억원(+51.3%) 늘어났습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발행된 일반회사채 전체를 차지해 10월중 회사채 발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전체 발행규모의 93.7%를 차지했고, BBB등급이 4,000억원, BB등급 이하는 없었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기업들이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 집중(25.2조원)과 경기침체에 대비해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채는 10월에 1조8,487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4,622억원(-44.2%) 감소했는데 금감원은 레버리지 규제가 도입된 카드사의 외형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ABS는 1조5,946억원으로 9월보다 175.2%나 급증했고, 은행채는 2조5,697억원으로 전달보다 3,803억원(+17.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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