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가급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수출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시장마저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 지면서 외식비와 여가비를 중심으로 씀씀이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후 의류비와 외식비, 여가비 등을 지금보다 더 많이 줄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물가급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외식비나 여가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4.5% 감소했는데 물가상승률이 4.3%로 높게 오르면서, 실질임금이 무려 8.4%나 줄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소비심리가 더 크게 위축됐습니다.
월 100만원 미만 저소득자의 외식비 지출전망은 500만원 이상 고소득자보다 지수가 6%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경제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받는 심리적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저소득층의 부채가 적자가구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똑같은 충격이 왔을 때 심리적으로 느끼는 것도 클 것이고 실제적으로 충격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저성장 상황에서 수출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내수까지 부진해 내년 경기가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기자>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 지면서 외식비와 여가비를 중심으로 씀씀이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후 의류비와 외식비, 여가비 등을 지금보다 더 많이 줄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물가급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외식비나 여가비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감소세는 지난 3월부터 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4.5% 감소했는데 물가상승률이 4.3%로 높게 오르면서, 실질임금이 무려 8.4%나 줄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소비심리가 더 크게 위축됐습니다.
월 100만원 미만 저소득자의 외식비 지출전망은 500만원 이상 고소득자보다 지수가 6%포인트 넘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외 경제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받는 심리적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저소득층의 부채가 적자가구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똑같은 충격이 왔을 때 심리적으로 느끼는 것도 클 것이고 실제적으로 충격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저성장 상황에서 수출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내수까지 부진해 내년 경기가 더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