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 올해 700억원 수주예상..사상 최대

입력 2011-1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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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인 한텍이 올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수처리 사업과 담수화 설비 분야의 신사업 강화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텍의 올 해 수주규모가 70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3분기까지 수주실적은 414억원. 하지만 지난 11일 276억원의 유음료 설비 공사를 수주하면서 단숨에 6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지난해 수준을 2배 이상 뛰어넘었고, 올 연말까지 추가수주를 고려하면 7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실적이 매출 35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 가까운 성장세이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한텍의 앞으로를 더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유진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텍에게 올해는 성장의 원년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절감과 식품제약 설비로 이뤄진 기존 사업부 외에 환경과 담수화 설비 등 신사업 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폐수나 음식물처리를 통한 재생에너지 분야는 한텍이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육상폐기물의 바다투기가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처리를 위해 정부나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이 부분에 있어 이미 기술력과 설비 능력을 갖춘 한텍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입니다.

담수화설비 부분에서도 2008년 칠레와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는 추자도에 2,500톤 규모의 설비를 수주한 만큼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이 밖에도 한텍은 자회사인 강원비앤이와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공동마케팅으로 해외 진출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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