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에 '반값 샌드위치' 등장

입력 2011-12-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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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샌드위치 전문 체인인 써브웨이가 일부 샌드위치를 반값에 파는 `가격 파괴`를 단행한다.

경기침체 때문에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기 위한 한시적 이벤트이지만 전체 패스트푸드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12월 한달 간 전통적 인기 메뉴인 15㎝ 길이의 미트볼과 콜드컷 가격을 5달러에서 2달러로 인하한다.

12월은 가족 외식이 어느 때보다 잦지만 분위기가 좋은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이가 많아 써브웨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체인의 경우 전통적으로 매출이 적은 시기다.

2달러 판촉 행사는 지난해 멕시칸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과 세계적 치킨 체인인 KFC가 일부 저가 메뉴나 특정일에 한해 실시한 적은 있지만 써브웨이처럼 대대적으로 벌어기는 처음이다.

특히 써브웨이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만 하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업체와 달리 매장에서 점원이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적잖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이 신문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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