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유럽에서 K-POP이 호평을 받으면서 한식의 세계화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뉴의 고유 브랜드 통일 작업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 즐겨 먹는 `비빔밥`
하지만, 해외 한국식당이나 인사동의 일부 음식점에서의 비빔밥 표기는 색다른 것이 많습니다.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이라는 뜻으로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잡채’ 역시 ‘투명한 파스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빔밥’, ‘잡채’, ‘고추장’이라는 우리식 이름보다는 영어로 풀어 쓴 메뉴판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아직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데 비해서 메뉴의 고유브랜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합니다
그 사이에 일본 식당들은 ‘갈비’를 ‘카루비’, ‘국밥’은 ‘쿠파’라는 이름으로 바꿔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9년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를 영어, 일어, 중국어 3개국 합본으로 출판해서 배포했고, 현재 10개국 합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식당들이 메뉴판을 자비를 들여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은 현실입니다.
<인터뷰> 이은정 농림수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 해외 식당을 1차로, 향후 국내까지 메뉴판의 교체를 지원할 예정.. 하지만 국내 식당의 경우 업체들의 요구 사항이 다양해 구체적 지원 방향을 검토 중..”
한식 브랜드 통일에 대한 기업 차원의 노력도 있습니다.
최근 CJ푸드빌은 ‘비비고’라는 한식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종 CJ푸드빌 부장
“ ‘비빈다’는 의미와 ‘to go’를 합쳐 ‘비비고’란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메뉴들의 이름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다.”
일본의 ‘스시’처럼 이름만 들어도 그 음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식 메뉴의 브랜드화에 정부와 민간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하지만 메뉴의 고유 브랜드 통일 작업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 즐겨 먹는 `비빔밥`
하지만, 해외 한국식당이나 인사동의 일부 음식점에서의 비빔밥 표기는 색다른 것이 많습니다.
‘한국식 소고기와 샐러드 밥’이라는 뜻으로 `Korean Style Beef and Salad Bowl’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잡채’ 역시 ‘투명한 파스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빔밥’, ‘잡채’, ‘고추장’이라는 우리식 이름보다는 영어로 풀어 쓴 메뉴판을 사용하는 음식점이 아직 많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데 비해서 메뉴의 고유브랜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합니다
그 사이에 일본 식당들은 ‘갈비’를 ‘카루비’, ‘국밥’은 ‘쿠파’라는 이름으로 바꿔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09년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 길라잡이를 영어, 일어, 중국어 3개국 합본으로 출판해서 배포했고, 현재 10개국 합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한 식당들이 메뉴판을 자비를 들여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은 현실입니다.
<인터뷰> 이은정 농림수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
“ 해외 식당을 1차로, 향후 국내까지 메뉴판의 교체를 지원할 예정.. 하지만 국내 식당의 경우 업체들의 요구 사항이 다양해 구체적 지원 방향을 검토 중..”
한식 브랜드 통일에 대한 기업 차원의 노력도 있습니다.
최근 CJ푸드빌은 ‘비비고’라는 한식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무종 CJ푸드빌 부장
“ ‘비빈다’는 의미와 ‘to go’를 합쳐 ‘비비고’란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 메뉴들의 이름을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하고 있다.”
일본의 ‘스시’처럼 이름만 들어도 그 음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식 메뉴의 브랜드화에 정부와 민간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