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유로존 위기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를 한단계 격상했습니다.
다음주초 발표될 정부의 내년 경제운용방향에 경기방어형 정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교역이 축소될 조짐을 보여 국내 경제도 성장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국내 경기둔화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유로존 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고용과 내수 호조로 건재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수출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성장률 하향조정이 불가피한데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투입 마저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경기둔화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11.24 위기관리대책회의)>
"내년에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할지 더욱 신중히 고민 중입니다. 엄중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할 것입니다"
다음주초 공개될 정부의 내년 경제운용방향은 안정 보다는 성장, 즉 경기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4% 안팎으로 대폭 하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 중후반인 국내외 예측기관들의 전망치 보다는 높은데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효과와 정부의 정책의지가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의 경기대응 능력에따라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예산을 조기집행해 경기저점으로 예상되는 내년초에 돈을 풀고, 공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려 일자리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지지부진한 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를 본격화해 내수를 키우고 수출둔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권말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오히려 정치권에서는 복지예산 증액과 부자증세, 자본이득세 같이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득세하고 있어 정부 뜻대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다음주초 발표될 정부의 내년 경제운용방향에 경기방어형 정책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교역이 축소될 조짐을 보여 국내 경제도 성장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국내 경기둔화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 유로존 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고용과 내수 호조로 건재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수출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이 가시화되면서 성장률 하향조정이 불가피한데다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투입 마저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경기둔화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11.24 위기관리대책회의)>
"내년에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할지 더욱 신중히 고민 중입니다. 엄중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할 것입니다"
다음주초 공개될 정부의 내년 경제운용방향은 안정 보다는 성장, 즉 경기방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4% 안팎으로 대폭 하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대 중후반인 국내외 예측기관들의 전망치 보다는 높은데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효과와 정부의 정책의지가 포함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의 경기대응 능력에따라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예산을 조기집행해 경기저점으로 예상되는 내년초에 돈을 풀고, 공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려 일자리 기반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 지지부진한 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를 본격화해 내수를 키우고 수출둔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정권말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오히려 정치권에서는 복지예산 증액과 부자증세, 자본이득세 같이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득세하고 있어 정부 뜻대로 될지는 의문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