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합의 실패에 코스피 낙폭 확대

입력 2011-1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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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의 전체 합의 실패 소식에 코스피 낙폭이 다시 커지며 1880선까지 밀려나고 고 있다.

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1.49포인트(-1.65%) 하락한 1880.90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채권 매입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2% 넘는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연기금 매수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오후장 초반 187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 정상들이 유럽연합 조약 변경을 위한 27개 회원국 전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국채매입 반대 소식에 EU정상회담 합의 실패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유로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34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420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소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만 저가 매수에 나서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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