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차 민간분양 '빅매치'

입력 2011-12-25 10:29   수정 2011-12-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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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세종시에서 3천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옵니다.

지난 10월 1차 민간분양과 마찬가지로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한해 화제의 분양지역을 꼽는다면 단연 세종시입니다.

지난 10월 1차 민간분양의 청약 성적표를 보면 부동산 침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듭니다.

수십대 1에서 최고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습니다.

연말 세종시 분양시장은 또한번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연말까지 3천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세종 한신휴플러스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아 세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김미희 / 충남 공주 신관동>

"아이들 교육환경이 좋고 (정부청사) 모두 옮겨 오면 (아파트)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겠어요"

분양 업체는 저렴한 가격(3.3㎡당 755만원)과 뛰어난 입지를 내세우며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김철 / 세종 한신휴플러스 분양담당>

"세종시는 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 핵심기능인 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많지 않다. 저희가 최단 거리에 입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다"

특히 2차 분양단지들은 1차 때보다 분양가가 더 낮을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세종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거품 분양가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기자 클로징>

"침체된 부동산시장속에서 매번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세종시. 흥행신화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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