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합의 평가절하에 큰 폭 하락

입력 2011-12-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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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지난주 합의한 신재정협약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린데 따른 실망감으로 큰 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64달러(1.7%) 내린 배럴당 9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1달러(1.3%) 하락한 배럴당 107.2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월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유럽위기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둔화되고 무역흑자가 급감한 것도 원유수요 전망을 어둡게 했다.

금값은 유로존 부채위기 불안이 증폭되면서 7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2월 인도분이 지난주 종가보다 48.60달러(2.8%) 떨어진 온스당 1,66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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