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증권가의 이슈와 일정 확인하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몇 시간 전이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가 올해 마지막 회의를 했는데 그 결과에는 큰 변화가 없었죠?
<기자>
이날 회의에서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FOMC 위원들은 현재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즉 국채의 매매를 통해 금리를 조절한다는 취지만을 고수할 뿐 기대를 모았던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단 경기판단과 관련해서 "일부 뚜렷한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유럽발(發) 재정위기 등 `외생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추가적인 미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부담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FOMC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자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폭이 줄었는데 국내 증시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시장에 좋을 것은 없지만 회의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제로금리를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내놓을 정책 카드가 당장은 가시적이지 않다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현재 미국 정부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국내 시장은 FOMC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이었던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미온적인 대책보다 더 큰 문제는 유럽 은행들의 파생상품 판매에 있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 주요 은행들이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대량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국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하면 은행들은 채권 원금을 떼이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 구매자에게 일정 금액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럽 은행들이 PIIGS, 즉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판매한 신용부도스와프(CDS) 잔액이 지난 9월 말 현재 총 1780억유로(271조1847억원)로 집계됩니다.
특히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가장 많은 총 374억유로의 CDS를 팔았습니다.
대형 은행뿐 아니라 독일의 지역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도 CDS를 판매해 유럽 은행들의 부도 가능성은 독일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까지 위기 몰아친다면 그 충격의 여파는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동반성장위원회가 열렸는데 참석자들간의 견해 차이로 적합업종 결정이 보류됐군요?
<기자>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던 적합업종, 즉 대기업의 진입을 막고 중소기업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종의 선정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데스크톱PC, 세탁 세제와 같은 계면활성제, 전기배전반 관련 2개 품목 등 총 4개 품목에 대한 적합업종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이도 연기됐습니다.
결정이 미뤄진 데스크톱 PC는 공공시장 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소기업 측은 공공 조달시장에서 대·중소기업 제품 비중을 5 대 5로 요구한 반면 대기업 측은 6 대 4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반위는 연말까지 적합업종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 밖에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매제인 문성욱 부사장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살리기 위해 해외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직접 책임집니다.
이에 따라 점포 매각을 추진하며 다소 수비적이던 이마트의 중국 사업 전략이 보다 공격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경련은 오늘 한중일 신성장동력 산업 비교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차세대 발전 산업 분야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증권가의 이슈와 일정 확인하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몇 시간 전이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가 올해 마지막 회의를 했는데 그 결과에는 큰 변화가 없었죠?
<기자>
이날 회의에서 벤 버냉키 의장을 비롯한 FOMC 위원들은 현재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즉 국채의 매매를 통해 금리를 조절한다는 취지만을 고수할 뿐 기대를 모았던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단 경기판단과 관련해서 "일부 뚜렷한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유럽발(發) 재정위기 등 `외생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추가적인 미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부담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FOMC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자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폭이 줄었는데 국내 증시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시장에 좋을 것은 없지만 회의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제로금리를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내놓을 정책 카드가 당장은 가시적이지 않다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특히 현재 미국 정부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면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국내 시장은 FOMC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이었던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의 미온적인 대책보다 더 큰 문제는 유럽 은행들의 파생상품 판매에 있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럽 주요 은행들이 이탈리아, 그리스 등의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을 대량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국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하면 은행들은 채권 원금을 떼이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 구매자에게 일정 금액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럽 은행들이 PIIGS, 즉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판매한 신용부도스와프(CDS) 잔액이 지난 9월 말 현재 총 1780억유로(271조1847억원)로 집계됩니다.
특히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가장 많은 총 374억유로의 CDS를 팔았습니다.
대형 은행뿐 아니라 독일의 지역은행 등 중소형 은행들도 CDS를 판매해 유럽 은행들의 부도 가능성은 독일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까지 위기 몰아친다면 그 충격의 여파는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동반성장위원회가 열렸는데 참석자들간의 견해 차이로 적합업종 결정이 보류됐군요?
<기자>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던 적합업종, 즉 대기업의 진입을 막고 중소기업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종의 선정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데스크톱PC, 세탁 세제와 같은 계면활성제, 전기배전반 관련 2개 품목 등 총 4개 품목에 대한 적합업종 포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이도 연기됐습니다.
결정이 미뤄진 데스크톱 PC는 공공시장 비율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중소기업 측은 공공 조달시장에서 대·중소기업 제품 비중을 5 대 5로 요구한 반면 대기업 측은 6 대 4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반위는 연말까지 적합업종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 밖에 소식이나 일정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마트가 중국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매제인 문성욱 부사장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살리기 위해 해외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직접 책임집니다.
이에 따라 점포 매각을 추진하며 다소 수비적이던 이마트의 중국 사업 전략이 보다 공격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경련은 오늘 한중일 신성장동력 산업 비교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차세대 발전 산업 분야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