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불완전 판매 늘었다

입력 2011-12-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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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사가 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으면 1년내에 계약을 해지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이런 불완전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이 감독강화에 나섰습니다.

올 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지난해에 비해 1.5%p 감소한 79%를 기록했습니다.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가입자가 1년 후에 계약을 유지하는 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으면 그만큼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다는 뜻입니다.

회사별로는 차티스손해보험이 61.4%로 가장 낮았고 ACE 68%, LIG가 76.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지율 증감율로는 그린손해보험이 3.8%p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고 악사손해보험은 4.5%p 늘어나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불완전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NAME & SHAME 제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금융당국관계자

"NAME& SHAME은 공시주의에 의한거다. 지표를 공개해서 소비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별로 공개를 하겠다는 것인데 잘한 거는 잘한거 대로, 못한거는 못한거 대로...계약이 얼마나 잘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이 NAME& SHAME 의 주타겟이 된다."

한편 생보사들의 보험계약 유지율은 지난해 보다 1.8%p 오른 79.1%를 기록해 불완전판매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NAME&SHAME 이외에도 소비자가 약관의 보상내용을 이해하는 지를 따지는 소비자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감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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