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내수, 건설투자 힘입어 성장

입력 2011-12-16 17:49   수정 2011-12-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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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우리경제 성장을 수출보다는 내수가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가 내년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3.8%로 추정되는 경제성장률에서 수출기여도가 2.1%로 내수보다 컸다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3.7% 중에서는 오히려 2.1%가 내수라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민간소비도 다소 늘겠지만 특히 건설투자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내년 건설투자가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기존 마이너스 성장(2011년 -5.3%)에서 플러스 성장(2012년 2.8%)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입주예정물량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건설투자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 인허가와 주택건축 허가면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10월 주택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나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년부터 행정도시로 옮기는 건물들의 신축이 본격화되면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중수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은 지난 7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이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은행 경영 측면에서는 가계대출과 PF대출 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 총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자금을 추가 출자해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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