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IPO 흥행 참패 '투자조심'

입력 2011-12-17 09:20   수정 2011-12-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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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리며 관심을 모은 GS리테일이 공모주 청약결과 예상과는 달리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비교대상 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반기 IPO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GS리테일이 5대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여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청약금액 규모도 1700억원에 불과해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현대위아와 신세계인터내셔널 등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월 상장한 현대위아의 경우 103대1의 경쟁률 기록하며 총 5조4천억원의 공모자금이 모였고, 지난 7월 상장한 신세계인터내셔널도 280대1의 경쟁율을 보이며 3조8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수요예측 당시 비교업체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상장 심사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고 있지만 롯데쇼핑하이마트, 이마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어 비슷한 업종으로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상장담당자

"동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업체가 별로 없다보니까 한계가 있어요. 편의점 위주 사업이잖아요. .GS25나 위주로 하다보니깐.. 그렇다고 백화점하고 비교하기에는 과한 측면이..."

결국 GS리테일의 주가수익율은 유통업체 평균인 12배보다 높은 15.3으로 평가되면서 공모가에 대힌 논란으로 이어져 이번 흥행 참패의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상장이후 주가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는 GS리테일의 구주매출시 모든 지분이 매각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다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구요. 그러한 측면에서 주가의 흐름과 수급추이를 주의하면서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하반기 IPO최대어 GS리테일은 오는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합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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