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개성공단 "당장 영향 없다"

입력 2011-12-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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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은 오늘 차질없이 공장을 가동시키고 전원이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현지 국민들에 대해 신변 안전조치를 강화시켰고 공단 차원에서도 근로자들에게 김정일 사망 관련 언급 자체를 주의시키는 분위기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은 아직 눈에띄는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도 우리측 근로자 820여명과 북측 근로자 4만 8천여명이 차질없이 근무를 마쳤고 공장도 풀 가동 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중입니다.

대부분의 개성공단 기업체들이 뉴스를 통해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했으며 당장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차원에서는 우리측 근로자들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일체의 언급을 삼가하라는 말과함께 북측 근로자를 자극할 만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말라고 지시한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 측에서 우리측 근로자에 대해 신변안전조치를 강화시키고 시시각각 현지에서 상황을 보고 받는 중입니다.

<인터뷰-통일부 대변인실>

"현재로서는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개성공단에 취하지 않는 이상은 저희 정부로서도 개성공단 관련해 특별 조치를 취할 것은 아직 예정된 바 없습니다."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 등 정부와 산업계에서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남북 무역 현황이나 개성공단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향후 개성공단 전망에 대해서는 북한 내부 체제 불안이 심해질 경우 입주 기업들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과 오히려 침체된 남북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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