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경제계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애도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후 북한의 정치상황 변화를 대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당장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남북 대치상황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해 경영활동을 해 온 만큼, 김 위원장의 사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미입니다.
경제계는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망이 정권 급변사태로 이어지거나 이로 인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면 실물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데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전무
“한국 경제는 그동안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급변사태로 발전하거나 금융시장이 요동치게 되면 외국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대외에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계는 특히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에도기간이 끝나는 28일 이후 북한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정치·경제적 영향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은 이 시점부터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북한 사태는 일단 28일 영결식을 마치고 29일 애도기간이 종료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이후의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대응책을 차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글로벌 경기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정치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을 경우, 기업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으로 우리 사회가 혼란과 동요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는 예측 가능한 모든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권도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무역협회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북한의 정치상황 변화가 기업경영이나 대외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부 부처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경제계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애도기간이 끝나는 29일 이후 북한의 정치상황 변화를 대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당장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그동안 남북 대치상황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해 경영활동을 해 온 만큼, 김 위원장의 사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미입니다.
경제계는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망이 정권 급변사태로 이어지거나 이로 인해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다면 실물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데비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철 전경련 전무
“한국 경제는 그동안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급변사태로 발전하거나 금융시장이 요동치게 되면 외국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대외에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계는 특히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에도기간이 끝나는 28일 이후 북한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정치·경제적 영향이 외부로 표출되는 것은 이 시점부터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북한 사태는 일단 28일 영결식을 마치고 29일 애도기간이 종료됨으로써 본격적으로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이후의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대응책을 차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로존 부채위기로 글로벌 경기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정치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을 경우, 기업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으로 우리 사회가 혼란과 동요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는 예측 가능한 모든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권도 소모적인 논쟁을 자제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무역협회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북한의 정치상황 변화가 기업경영이나 대외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부 부처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