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연말 배당 투자 나서볼까

입력 2011-12-20 17:07   수정 2011-12-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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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배당시즌을 맞아 제약주들이 무상 증자 형식의 배당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환경이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어려운 시점이지만 제약업체들은 주주 중시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약사들이 연말을 맞아 배당 개념의 무상증자와 현금 배당을 실시합니다.

한미약품보령제약, JW홀딩스, 대웅제약, 부광약품 등은 연말 배당효과를 갖는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부광약품, JW중외제약은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을 배당할 예정입니다.

또, JW홀딩스와 JW중외신약을 비롯해 대웅제약도 보통주 1주당 0.03주를 배당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제약업체들은 해마다 배당 개념으로 소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왔습니다.

제약사들의 주식배당은 일반기업들과 달리 새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무상증자 형식으로 실시되며, 주식배당과 달리 투자자와 주주들은 세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적인 배당 관련주로 꼽히는 유한양행동아제약의 경우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자사주를 400억원 이상 매입했고, 주식시장 하락으로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을 늘리는 게 부담된다"며 "현금배당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견 제약사인 종근당을 비롯해 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 그룹 계열 제약사들도 올해 예년 수준 이상의 배당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 FTA와 약가인하 등 곳곳에 산적한 악재들에 휩싸였던 제약사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주주 중시 경영의 약속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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