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국내 기업 "북한리스크는 없다"

입력 2011-12-20 18:04   수정 2011-12-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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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도 국내 산업계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일부 기업들은 빠른 대응으로 리스크 최소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현대그룹.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에 대북 관광사업 악화를 걱정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이휘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허용했다"며, "현 회장이 북측의 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29일 전에 조문단을 구성해 방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들도 북한 리스크가 기업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망 당일 비상 체제에 돌입했던 대기업 대부분은 현재 특이사항 없이 일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히려 갑자기 터진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그룹 총수의 검찰 소환 악재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대부분 김 위원장 장례 이후에도 체제에 대한 급작스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 지도부가 김정은의 지도체제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겁니다.

다만 북한의 돌발 변수가 100%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환율 등 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 이후 북한의 정치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시장 상황을 세심하게 파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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