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년 위탁운용 38조원 늘리기로

국민연금기금이 내년 위탁운용비중을 38조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2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내년 국민연금 금융자산의 33%인 132조원을 위탁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위탁운용 규모는 올 10월말 현재 93조 3천억원보다 3.4% 늘어난 132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는 국내 주식의 경우 31조 5천억원에서 42조 1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내채권은 18조 9천억원에서 23조 5천억원으로, 해외주식은 17조원에서 27조 4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내 주식은 내년 신규 투자규모와 시장상황, 국내 운용사의 기금의존도 증가 등의 여건을 감안해 올해 수준의 위탁비중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국내 채권의 경우 초과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위탁운용비중 8.5%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