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넘는 크고 두꺼운 점(點) 제거 노하우는?

입력 2011-12-22 10:04  



대학생 김모양(23)은 주위 사람들에게 얼굴에 뭐가 묻었다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는다. 바로 입 주변에 검게 튀어나온 점 때문. 얼굴의 점이 작거나 많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크기나 위치 따라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흔히 점이라고 하면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피부의 멜라닌 세포 분비가 증가하거나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생기는 색소질환이다. 작은 점은 제거가 비교적 간단한데 반해 두껍거나 크기가 1cm이상이나 되는 큰 점은 긴 치료기간과 흉터의 걱정에 지레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최근 점 제거 시술의 발달로 치료가 어려웠던 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있다.

- 점 종류도 여러가지…피부암 유발하는 점은 꼭 빼야 ..

점은 선천적이거나 어렸을 때 생긴 점, 성인이 되면서 생긴 점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선천적인 점들은 크고 눈에 띄는 점들이 많은데 지금까지 치료가 힘든 난치성 색소질환에 속했다. 대표적으로 튀어나온 점, 크기가 1cm이상의 큰 점, 검버섯, 털 점으로 불리는 베커모반 등이 있다.

전문의들은 이런 색소질환들은 성장을 하면서 더 커지고 진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깔이 짙어지는 경우, 만성습진처럼 진물이 나고 궤양이 생기는 경우, 점이 있는 자리에 쉽게 피가 나는 경우에는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최신 레이저 냉각시스템 발달, 치료 횟수 줄고 고강도 시술로 1cm넘는 큰 점도 해결!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대부분 크고 두꺼워 여러 번 치료를 받아야 하고, 흉터의 우려가 있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 기기의 발달로 빠르고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해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최근 열린 대한의학레이저학회에서 ‘색소병변 레이저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치료가 어려웠던 크고 깊은 점들의 치료 치료가 가능해진 이유는 레이저 기기의 발달 덕분이다. 이들 크고 두꺼운 점을 없애려면 고강도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활용된 대부분 레이저 기기들은 에너지 강도가 높아지면 흉터가 생기기 쉽고 치료부위에 붉은 기가 오래 남았다. 게다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에너지 강도를 낮춰 치료를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김 원장이 발표한 젠틀맥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 시술 직후 냉각장치가 가동돼 755nm의 높은 파장으로 깊이 침투해도 흉터가 생길 우려가 적다. 따라서 레이저가 진피까지 침투하는 고강도 에너지 시술을 할 수 있어 두껍거나 깊은 점, 크기가 큰 검버섯의 치료가 가능해졌다. 치료효과가 커지면서 시술 횟수는 감소한다. 또한 1.5~18mm까지 다양한 레이저 빔 사이즈로 각 병변의 크기에 맞춰 정밀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2-3일 정도 딱지가 생기는 불편함이 있지만 뿌리까지 제거가 가능해 재발 가능성이 낮다.

연세스타피부가 김영구 원장은 “점은 종류와 색깔, 깊이 별로 매우 다양하고, 점을 빼기 위한 치료도 제각기 다르게 적용해야만 말끔하고, 재발 없이 뺄 수 있다” 며 “간혹 핀이나 칼, 바늘 등의 날카로운 도구나 빙초산 등의 강력한 약품을 사용해서 점을 빼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점의 뿌리가 그대로 남아 점 제거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곰보자국 같은 흉터가 남거나 염증이 생겨 곪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점을 뺀 후에는 관리도 중요하다. 점을 뺀 자리에 생기는 딱지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점 빼고 난 후 색소침착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30분 전 썬크림을 바는 것이 좋다. 썬크림은 UVA와 UVB 모두 차단하는 제품으로 사용하되 차단지수(SPF)는 20~30정도가 적당하다.



(색소질환치료전) (색소질환치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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