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하이닉스 전격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를 전격 방문해 SK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오늘(22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경영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사업계획과 인수작업 경과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이 하이닉스와 관련한 사업장을 직접 찾은 것은 하이닉스 정상화에 대한 그룹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고 향후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회장은 경영협의회에 앞서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사정 등을 고려해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과 어려워진 반도체 시황등을 감안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닉스 경영진으로부터 내년 사업계획을 듣은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으로서 하이닉스를 반드시 성공시켜, 향후 그룹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가 SK와 한 식구가 된 것은 SK의 반도체 사업에 대한 오랜 꿈을 실현하는 의미도 있다”고 SK의 반도체 사업 인연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