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높은 물가수준이 유지되는 하나의 요인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23일 거시정책협의회에서 "독과점적 시장구조 등 낮은 경쟁압력과 후진적 유통구조, 미약한 소비자 감시기능 등이 고물가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차관은 "내년 물가안정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축산물과 FTA관련 수입물품 등의 유통구조 개선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행정서비스 수수료 인하와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옥외가격표시제 도입과 최종소비자 가격 표시제 개선 등 생활물가 안정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조사연구, 경제교육 등에서 물가의 미시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